필리핀의 맑은 바다와 이국적인 풍경, 여유로운 분위기는 커플 여행지로 늘 사랑받죠. 특히 요즘 뜨는 보홀은 신혼여행이나 특별한 기념일을 보내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곳이에요. 보홀에서 로맨틱한 시간을 계획 중인 커플들을 위해 항공편, 교통수단, 예상 경비까지, 실질적으로 필요한 정보를 꼼꼼하게 정리해봤습니다.
1. 항공편 예약과 입국 팁
보홀로 가는 길은 주로 마닐라나 세부를 경유하는 경우가 많아요. 한국에서 마닐라까지는 약 4시간 30분, 세부까지는 4시간 정도 걸리고, 그 다음 국내선이나 페리를 타고 보홀로 이동합니다.
마닐라를 경유한다면 터미널 간 이동 시간을 넉넉하게 잡는 게 중요해요. 최소 3시간 이상 여유를 두지 않으면 다음 비행기를 놓칠 수도 있답니다. 세부에서 보홀까지는 페리로 약 2시간이 걸리는데, 티켓이 빨리 매진될 수 있으니 미리 온라인으로 예약해두는 게 좋아요.
혹시 부산에 계시다면 희소식! 최근 부산에서 보홀로 바로 가는 직항편이 새로 생겼어요. 경상권에 계신 분들은 훨씬 편하게 보홀에 도착할 수 있을 거예요.
항공권은 성수기 기준으로 왕복 30만~50만 원 정도 예산을 잡으면 됩니다. 스카이스캐너, 트립닷컴 같은 비교 사이트에서 가격 변동을 주시하고, 금요일이나 주말 출발보다는 화요일이나 수요일 출발이 좀 더 저렴한 경향이 있어요.
필리핀에 입국할 때는 왕복 항공권, 숙소 예약 내역, 그리고 6개월 이상 유효기간이 남은 여권이 필수이니, 미리미리 준비해두는 것 잊지 마세요!
2. 현지 교통수단과 이동 팁
보홀 내 주요 관광지는 팡라오섬, 알로나 비치, 로복강, 초콜릿 힐 등으로 꽤 떨어져 있어서 교통수단 선택이 중요해요.
가장 흔한 방법은 택시보다 저렴한 트라이시클을 이용하거나 렌터카를 빌리는 거예요. 트라이시클은 짧은 거리를 이동할 때 좋고, 보통 1~2인 기준으로 50~150페소 정도 합니다. 커플이라면 좀 더 편하게 다닐 수 있는 렌터카나 스쿠터 렌탈을 추천해요. 하루 렌트 기준으로 차량은 1,500~2,500페소, 스쿠터는 500~800페소 정도 예산 잡으면 됩니다.
알로나 비치 주변은 걸어 다니기에도 무난하지만, 다른 관광지를 둘러볼 계획이라면 가이드 투어를 이용하거나 차량을 하루 단위로 대여하는 게 효율적입니다. 다만 현지 운전은 도로 사정이나 교통법규가 한국과 많이 달라서 위험할 수 있으니, 운전에 자신이 없다면 현지 드라이버가 포함된 투어 상품을 이용하는 게 훨씬 안전하고 편리해요.
3. 커플 여행 예산과 경비 계산법
보홀 커플 여행 총예산은 어떤 스타일로 여행하느냐에 따라 크게 달라지겠지만, 4박 5일 기준으로 일반적인 커플은 약 150만~200만 원 선에서 알차게 다녀올 수 있을 거예요.
- 항공권: 평균 40만 원
- 숙소: 중급 리조트 기준 1박에 7만~10만 원, 4박에 약 30만~40만 원
- 식비: 식당 이용 기준으로 하루 2만~3만 원 정도
- 체험/액티비티: 커플 스파나 호핑투어 같은 액티비티에 각각 5만~10만 원 정도 추가 예산 고려
보홀은 물가가 비교적 저렴한 편이에요. 고급 레스토랑에서도 한 끼에 2만 원 내외로 근사한 식사를 할 수 있고, 야시장에서는 훨씬 저렴하게 현지 음식을 맛볼 수 있답니다.
환전은 현지 공항보다는 한국에서 미리 하거나 보홀 시내 환전소를 이용하는 게 더 유리해요. 그리고 카드 사용은 일부 리조트나 레스토랑에서만 가능하니, 현금은 넉넉하게 준비해두시는 게 좋아요!
보홀은 커플에게 정말 완벽한 여행지예요. 항공편, 교통수단, 경비만 미리 잘 계획하면 여유롭고 낭만적인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. 이 가이드가 여러분의 보홀 여행 준비에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, 지금 바로 여행 일정을 정하고 로맨틱한 추억을 만들 준비를 시작해보세요!