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남자친구와 방콕 여행 꿀팁 (커플코스, 야시장, 마사지)

by 라벤더래빗 2025. 7. 23.

처음 방콕 여행을 계획했을 때만 해도 솔직히 큰 기대는 없었어요. 그냥 물가도 괜찮고, 비행시간도 짧고, 뭐 이런 현실적인 이유들이 컸죠. 그런데 결론부터 말하자면… 생각보다 훨씬 더 좋았어요.

볼 것도 많고, 먹을 것도 진짜 많고, 커플끼리 다니기 딱 좋은 루트도 많더라고요. 저희가 다녀온 코스 위주로 정리해볼게요. 혹시 방콕 커플 여행 고민 중이라면 참고되면 좋겠어요 :)

방콕 사원 사진


📸 낮에는 인생샷 찍고, 밤에는 야경 즐기기

첫날엔 왓 아룬이랑 왓 포부터 갔어요. 사실 사원 투어는 좀 지루할 줄 알았는데, 막상 가보니 건축이 너무 이국적이고 예뻐서 사진을 안 찍을 수가 없더라고요. 특히 왓 아룬은 해 질 때쯤 보트 타고 가면 분위기 최고예요. 보트 타는 동안 마주하는 강변 풍경도 진짜 운치 있고요.

저녁에는 스카이 바를 갔는데, 저희는 루브아 앳 스테이트 타워에 있는 ‘스카이 바’에 다녀왔어요. 방콕 시내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뷰에 칵테일 한 잔 들고 있으니까 영화 한 장면 같았어요. 커플끼리 분위기 잡기엔 이보다 더 좋은 곳이 있을까 싶었어요.


🛍️ 시암 파라곤 + 센트럴월드 = 하루 순삭

둘째 날엔 쇼핑 데이! 시암 파라곤이랑 센트럴월드를 하루 종일 돌아다녔어요. 단순한 쇼핑몰이 아니라 수족관, VR 체험존, 아이스링크까지 다 있어서 진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놀았어요. 특히 시암 파라곤 푸드코트는 음식 퀄리티가 꽤 높아서 점심이나 간식으로 딱이더라고요.

중간중간 쇼핑하다 지치면 카페에서 쉬고, 다시 나가 쇼핑하고… 커플끼리 이런 여유 있는 동선으로 하루 보내는 것도 정말 만족스러웠어요. 날 더운 방콕에서 실내 활동 위주인 쇼핑몰 투어는 필수인 것 같아요.


🌃 야시장 없으면 반쪽짜리 여행이에요

방콕에 왔다면 야시장은 꼭 가야 해요. 저희는 아시아티크 리버프론트, 짜뚜짝, 롯파이 야시장 이렇게 세 군데를 다녀왔는데요,

  • 아시아티크는 짜오프라야 강 따라 있어서 바람도 시원하고 관람차도 있어서 데이트 코스로 완전 추천이에요. 분위기 하나만으로도 만족도 최고였어요.
  • 짜뚜짝은 규모가 어마어마해서 하루 종일 둘러봐도 다 못 볼 정도였어요. 수공예품, 의류, 악세사리, 소품 등 없는 게 없어요.
  • 롯파이 야시장은 빈티지 감성 좋아하신다면 무조건 가보세요. 아기자기한 감성템 천국이에요.

그리고 방콕 야시장 음식은 무조건 먹어야 합니다. 망고스티키라이스, 팟타이, 로띠는 매일 먹어도 질리지 않을 정도였어요. 한 손엔 로띠, 한 손엔 남친 손잡고 걷는 그 감성, 방콕이 바로 그 느낌이에요 😌


💆‍♂️ 커플 마사지는 필수입니다 

하루 종일 걸어 다니다 보면 다리가 퉁퉁 붓고 피로가 쌓이는데, 방콕에선 마사지가 진짜 필수예요. 저희는 ‘렛츠 릴렉스’랑 ‘헬쓰랜드’ 두 군데 다녀왔는데, 커플룸이 따로 준비되어 있어서 프라이빗하게 편안하게 받을 수 있었어요.

타이 마사지도 좋지만, 아로마 오일 마사지는 진짜 몸이 녹는 느낌이에요. 피로가 쫙 풀리더라고요. 가격도 1인당 300~800바트 정도니까 부담도 적고, 퀄리티는 기대 이상이에요. 미리 예약하면 할인 혜택도 있고 대기 줄도 안 서도 돼서 꼭 추천드려요.


🧳 마무리 하며 – 방콕, 의외로 커플 여행지로 최고였어요

남자친구랑 어디 갈지 고민 중이라면 방콕 진심 추천드려요. 물가도 합리적이고, 비행시간도 짧고, 분위기도 있고, 커플끼리 즐길 수 있는 콘텐츠가 진짜 다양해요. 유럽처럼 멀고 비싸지 않아도 충분히 로맨틱하고, 즐겁고, 알찬 여행이 가능하다는 걸 방콕이 보여줬어요.

지금 항공권 한 번 찾아보시고, 둘만의 일정 한 번 짜보세요. 이런 여행, 생각보다 준비하기 쉽고, 다녀오면 정말 만족스러울 거예요. 방콕, 지금이 딱입니다 :)